엠마 왓슨, 영화 촬영 도중 외국인 노동자에 납치될 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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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25)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납치될 뻔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현재 영국 서리 셰퍼튼에 있는 셰퍼튼 스튜디오에서 디즈니 리메이크 영화 ‘미녀와 야수’를 촬영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엠마 왓슨을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으려고 계획했던 것.

하지만 용의자들의 음모는 우연히 이를 듣게 된 택시 기사가 상사에게 보고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스튜디오 측은 17일 엠마 왓슨의 대기실 앞에 경비원이 배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이 소식을 보도한 매체의 한 소식통은 "야간 촬영 뒤 두 손님을 태운 택시 운전사가 납치 계획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동유럽어로 말하고 있었지만, 운전기사는 이들의 대화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엠마 왓슨은 수차례 신변에 위협을 받아왔다. 지난 2011년 미국 브라운대에 다니고 있을 당시에는 협박장을 받아 풀타임 경호원을 고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화 ‘노아’를 촬영할 때는 열혈 팬이 세트장에 난입해 촬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영화 '블링 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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