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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6030원, 월급 126만270원…얼마나 올랐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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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6030원` [사진 중앙포토]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 시간당 6030원, 월급 126만270원

내년 한 해 동안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시급 5580원)보다 8.1% 오른 시간당 6030원으로 결정됐다.

2009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270원(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제12차 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체 근로자 다섯 명 중 한 명꼴(18.2%)인 342만 명의 임금이 오른다. 역대 최고 적용률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의 절차를 거쳐 8월 5일 확정 고시한다.

 이날 회의에 근로자 위원 9명은 불참했다. 당초 1만원을 요구했던 근로자 위원은 전날 시급 8200원(47% 인상)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공익위원이 6.5~9.7% 인상안을 내자 이에 반발해 회의를 거부했다. 근로자 위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저임금 노동자의 기대를 한껏 부풀려 놓았는데 결국 노동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사용자 위원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절박함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공익위원이 제시한 6030원에 대해 사용자 위원인 소상공인 2명은 퇴장했다. 나머지 위원 15명이 찬성해 의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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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60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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