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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남해 미조항에서 만나는 파란 빛깔 여름 힐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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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찜통더위가 장기화되면서 심신이 파김치가 되어 신음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1년 365일 축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는 7월은 직장으로 향하는 출근 열차가 아닌, 휴가지로 향하는 여행길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다.

휴가지 중에서도 7월의 남해 미조항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름휴가지로 손꼽힌다. 쪽빛보다 푸르른 청정바다와 작고 아름다운 섬들로 둘러쌓인 미조항은 뛰어난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해안 드라이브코스 뿐 아니라, 미조항의 명물 멸치를 본고장에서 맛보는 호사까지 누릴 수 있어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달콤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남해안의 베니스, ‘미조항’을 즐기는 특급 투어코스

미조항

미조항은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인 남해도 최남단에 위치한 국가어항으로 ‘남해안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해안경관이 뛰어나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미해안도로

특히 남해의 12경 중 한 곳이자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중 하나인 물미해안도로는 이러한 남해의 비경을 즐기며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해안도로로 손꼽힌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서 미조면 미조항에 이르기까지 약 20km에 달하는 물미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은점마을, 항도마을, 대지포 등 바닷가 곳곳에 들어선 고즈넉한 어촌마을 풍경, 그리고 해안 암벽과 어우러지는 수려한 바다 절경이 여행자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미조항의 비경을 구석구석 구경하고자 한다면 유람선을 빼놓을 수 없다. 용나무에서부터 사랑바위, 스핑크스바위를 거쳐 조도·호도, 쌍용굴, 무인도 10여 곳 등을 1시간20분 가량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미조항의 중심에 서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잃어버린 여름철 입맛의 귀환! 남해 청정바다의 깊은 맛을 담은 “멸치쌈밥”

멸치쌈밥

미조항은 인근 해역에 수산자원이 풍부해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산물의 산지이다. 때문에 '보물섬 800리길 미조항 음식특구지구'가 ‘2015년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한 미조항에서는 남해군만의 특색있고 수준높은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조항의 부두 주변에는 남해의 특산물인 멸치를 맛볼 수 있는 횟집과 식당들이 즐비해 여행으로 허기진 여행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멸치쌈밥은 큼지막한 생멸치와 시래기, 대파 등을 각종 양념과 함께 얼큰하게 끓여낸 남해의 전통음식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흰쌀밥과 얼큰한 멸치쌈을 한입 가득 즐기다보면, 멸치쌈밥이 12첩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남해의 특급별미임을 느낄 수 있다.

멸치회 또한 일품이다. 온몸이 짜릿해지는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버무린 신선한 멸치회 한 젓가락과 시원한 막걸리 한잔은 여행자의 피로를 씻어내는데 제격이다.

미조항의 아름다움과 즐길 거리를 가득 품은 '항도마을'

왼쪽부터 항도마을, 가두리(좌대) 낚시 체험

가두리(좌대) 낚시 체험 미조항 인근에 위치한 항도마을은 간조 시 마을 앞에 있는 섬과 마을 사이에 드러나는 목이 있어 목섬이라고도 불려왔다. 항도마을은 마을 앞 바다에 말안장과 같이 생긴 선 ‘마안도’와 팥 모양을 닮은 ‘팥섬’이 조화를 이룬 어촌마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옛 선조들처럼 망을 쳐서 고기잡이하는 갓후리체험, 마을 앞 바다에 부표를 띄우고 그 위에서 바다 경치를 즐기며 물고기를 잡는 가두리(좌대) 낚시체험, 스킨스쿠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을 해안에는 자연으로 이루어진 몽돌밭이 자리하고 있으며, 바닷물이 맑아 해양생태계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관광과 스포츠를 동시에 만끽하는 ‘상주은모래비치’

상주은모래비치

남해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는 여름 한철에도 10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에서도 이름난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힌다.

상주은모래비치는 해수욕장 양 옆과 뒤편으로 한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남해 금산과 반월형 모양으로 2㎞ 넘게 펼쳐진 고운 백사장, 모래알이 비칠 만큼 유난히 맑고 파란 바닷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7월의 뜨거운 태양을 막아줄 울창한 송림이 백사장 주변으로 펼쳐져 있어 해수욕을 만끽하다 잠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수심이 얕고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수온 또한 따뜻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여행객의 휴가지로도 손색없다.

주변에는 금산 38경과 보리암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새벽 일찍 금산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다. 이 밖에도 인근에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를 자랑하는 상주한려해상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상주은모래비치는 스포츠와 관광·휴양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천혜의 해수욕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미조항은 남해의 어업전진기지로 일찍 개발이 시작되어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남항과 북항으로 나누어진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남항에는 활어위판장, 건어물위판장이 들어서 있어 싱싱한 해산특산물 구매가 용이하다. 또한 미조항 방파제는 주변 섬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촬영 명소이자 볼락, 벵에돔, 감성동 등이 많이 잡히는 낚시 포인트로도 명성이 높다.

미조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어항’ 이란?

수산업활동의 근거지로 어선 보호, 수산물 양륙, 출어 준비 등이 이뤄지는 어항 가운데, 이용범위가 전국적이거나 도서? 벽지에 소재하여 어장 개발 및 어선 대피에 필요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지정·관리하는 어항으로 전국에 109개에 달한다.

현재 해양수산부에서는 다기능어항, 아름다운 어항 등 특화어항을 선정·개발하는 정책을 통해 국가어항을 수산업 중심에서 관광, 레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연안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어촌 공간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조항 관광 정보

⊙ 미조항: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로

⊙ 항도어촌체험마을
 ⇒ 주요 체험정보: 가두리(좌대)낚시체험, 스킨스쿠버, 갓후리체험, 바지락캐기 등
 ⇒ 홈페이지: (http://hangdo.seantour.com)
 ☎ Tel: 055-867-4348

⊙ 은점마을
 ⇒ 주요 체험정보: 체험바나나보트, 바이퍼, 플라이피쉬, 체험다이빙, 제트스키 등
 ⇒ 홈페이지: (http://eunjeom.seantour.com)
 ☎ Tel: 055-867-7119

⊙ 지족마을
 ⇒ 주요 체험정보: 죽방렴체험, 바지선낚시, 선상낚시, 조개잡이 등
 ⇒ 홈페이지: (http://jijok.seantour.com)
 ☎ Tel: 055-867-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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