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못 고칠까? 내가 습관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 7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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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겠다고 피트니스 클럽에 회원가입까지 했지만 언제나 작심삼일로 끝난다. TV 보는 시간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리모컨을 잡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왜 우리는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com)에서 제시하는 ‘내가 습관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 6가지’를 살펴보자.

1. 주변 환경을 바꾸지 않는다
우리는 종종 의지로만 습관을 바꾸려 한다. 결과적으로 이런 경우 실패 확률이 높다. 차라리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조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침대 머리맡에 신발과 조깅 운동복을 챙겨둬라. 기상 후 바로 운동하러 가기 편해지니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힘들이지 않고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습관은 편하기 때문에 형성된 것들이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선 불편하고 힘든 상황을 감수하려는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

3. 작은 것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처음부터 큰 변화를 꿈꾼다. 의지만 앞선 이런 시작은 본인을 쉽게 지치게 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히 바꿔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처음부터 담배를 끊겠다고 하면 곧바로 금단 현상을 부를 수 있다. 하루에 반 갑으로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습관 형성에 훨씬 도움이 된다.

4. 변화에 대한 비현실적인 환상을 가진다
현재의 나쁜 습관을 바꾸면 당장 멋진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을 통해 멋진 몸을 만든다면 인생이 완전히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불행히도 현실에서의 변화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실망하고 열정을 잃어버려 결국은 포기하고 만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습관 형성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5. 내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바로 즉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내일부터’라고 미루게 된다. 내일은 다이어트를 해서 많이 못 먹게 되니 오늘만큼은 푸짐하게 먹자. 결국 남는 건 과식 뿐이다. 모든 결심은 내일로 미루지 말고 바로 즉시 실행해야 한다. 만약 그게 힘들다면 막연히 ‘내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차라리 확실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6. 자신과의 약속에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
나쁜 습관 고치기에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 혼자서 도전하면 실패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만큼 포기하기도 쉽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도전에 대해 말하고 책임감을 갖자. 혹은 같이 도전할 사람을 모아서 함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규칙을 정하고 서로의 도전을 매일 체크해주면 훨씬 책임감 있게 습관을 바꿀 수 있다.

김지혜 인턴기자 kim.jihye92@joongang.co.kr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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