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정한 처녀 아들 낳자 싫증 결혼 거부한 대학생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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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용산경찰서는 29일 고향처녀와 장래를 약속, 아들까지 낳은 후 결혼을 거절한 대학생 박종운씨(25·서울Y대·서울 보광동 265의 953)를 혼인빙자 간음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79년 2월부터 84년 6월 말까지 고향 처녀인 심모양(24·경남 합천군 삼가면)에게 『대학을 졸업하면 결혼해 주겠다』며 지난 6월 말까지, 50여 차례 서울과 고향 등지에서 정을 통하고 심양이 지난 10월 아들을 낳자『싫증이 난다』며 결혼을 거절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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