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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다리엔 비키니 팬츠, 몸매 자신 있다면 크롭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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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해변에서 과감한 노출을 통해 섹시함을 드러냈던 20, 30대 초반 여성들이 활동성을 추구하면서 래시가드를 선택하고 있다. 래시가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몸매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 어떤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하느냐, 또는 어떤 액세서리를 연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이 완성된다.

Style.1 기본 스타일로 캐주얼하게 (긴소매 래시가드+컬러풀 쇼츠)

1. 스포티 룩을 마무리해 주는 MLB 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 스냅
백. 2. 보잉 스타일의 카린 타이바스 선글라스. 3. 배럴의 소피아
래시가드. 화이트와 블랙, 라이트 블루 스트라이프가 날씬해 보
이게 해준다. 4. 신축성이 좋은 레노마 네오프렌 쇼츠. 5. 몽벨 슬
립온 샌들. 두꺼운 웨빙끈이 발등을 단단히 고정해 준다. 6. 레노
마 스킨 슈즈.

기본적인 디자인의 래시가드를 입을 때는 하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래시가드가 검정이나 회색 같은 모노톤이라면 하의는 컬러풀한 디자인을 선택할 것. 래시가드에는 일반적으로 ‘비키니 팬츠’를 많이 입지만 무릎 위 길이의 ‘보드쇼츠’, 발목까지 오는 ‘워터 레깅스’ 등을 입으면 한층 스포티해 보인다. 여기에 스냅백을 쓰고 아쿠아 슈즈나 플리플랍(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고리를 끼우는 방식의 샌들)을 신으면 활동적이면서 캐주얼해 보이는 비치 패션이 완성된다. 컬러풀한 미러 렌즈 선글라스를 끼는 것도 잊지 말자.

Style.2 화려한 디자인으로 여성스럽게 (크롭톱 래시가드+비키니 팬츠)

1. 레노마 크롭톱 래시가드. 집업 스타일이라 착용하기 편하고
날씬해 보인다. 2. 라츠 유니온 선글라스. 오렌지 컬러 렌즈가 세
련된 느낌을 준다. 3. 상큼한 피치 컬러가 돋보이는 클럽모나코
비키니 수영복. 4. 빈치스 지오버드 홀로그램 클러치. 에나멜 소
재라 수영장에서 사용하기 좋다. 5. 여러 개의 줄이 겹쳐진 스와
로브스키 슬레이크 팔찌. 6. 나인웨스트 옐로 플랫폼 샌들.

래시가드를 입더라도 잘 가꾼 S라인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허리 라인에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크롭톱 스타일을 추천한다. 잘록한 허리를 노출시켜 몸매가 돋보이면서도 스포티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래시가드의 지퍼를 살짝 내려 비키니 상의를 조금 노출시키면 여성미가 한층 강조된다. 핫핑크, 오렌지 또는 화려한 컬러, 플라워 패턴 등의 화사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멀리서도 돋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가슴에 화려한 글자나 무늬가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반약한 가슴이 커버된다. 크롭톱 래시가드를 입을 때는 미니 사이즈의 비키니 팬츠가 가장 잘 어울린다.

래시가드는 비키니 같은 수영복과는 달리 소매가 긴 티셔츠 타입의 스포츠웨어로 몸매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디자인이 많다. 하지만 최근 래시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잘만 골라 입으면 통통한 허리는 날씬하게, 빈약한 가
슴은 ‘볼륨 업’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래시가드는 허리까지 오는 길이의 일반적인 디자인에서부터 반소매 디자인, 소매가 아예 없는 슬리브리스, 허리가 드러나는 크롭톱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지퍼가 있는 것도 있고 목 부분에만 짧게 지퍼가 달려 있는 제품도 있다. 단색에서부터 화려한 프린트, 스트라이프 등 컬러나 패턴도 다양해 체형이나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통통한 팔을 숨기고 싶다면 긴소매나 반소매 형태의 디자인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다리가 짧은 체형일수록 하체가 드러나는 비키니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허벅지와 엉덩이 살이 고민이라면 반바지 스타일의 팬츠를 매치해 입으면 된다.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 배 부분에 두꺼운 밴드가 있어 복부를 꽉 잡아주는 ‘쇼츠’(짧은 반바지 스타일)를 추천한다.

래시가드는 사이즈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체형보다 큰 제품을 선택할 경우 주름이 많이 생기고 활동할 때도 불편하다. 따라서 몸에 꼭 맞는 사이즈 선택이 필수다. 군살이 많아 신경쓰이는 사람은 어두운 컬러나 화려한 패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리에 살이 많거나 일자 허리의 체형은 허리 라인에 주름 장식이 있거나 진한 색상의 배색이 들어간 래시가드를 선택하면 체형을 가릴 수 있다.

래시가드를 선택할 때 자외선 차단율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상품 태그에 있는 ‘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 옷감의 자외선 차단 지수)’ 수치에 따라 자외선 차단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매 시 꼭 체크할 필요가 있다. 물놀이 같은 레저용으로는 ‘30~50’이면 적당하다. 밝은 계열보다 어두운 계열의 래시가드가 피부를 덜 태운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빠르게 마르는 기능이 있는 제품은 장시간 물놀이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
게 도와준다.

워터스포츠와 수영을 동시에 즐기려면 입고 벗기 좋은 집업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글=하현정 기자 ha.hyunjung@joongang.co.kr, 도움말=아디다스 트레이닝 홍수연 차장, 레노마 수영복 박윤경 마케팅 팀장, 배럴 이예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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