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계 살짝처리 신당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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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일의 신한민주당발기인대회는 발기인숫자를 확정하지 않고 가급적 많은 수의 전의원들이 참석하기를 기다렸으나 정성태·고흥문·정헌주·김원만·박영록·예춘호·이종남·황호동시등은 끝내 불참.
또 김형래의원과 김기현씨는 사무착오로 명단에서 빠져 나중에 정정.
한편 민권당의 최인영 대표최고위원대행은 20일 상오 18일자의 탈당계를 아래간부들도 모르게 살짝 처리한 후 전격적으로 신당발기인으로 참여했는데 신문보도를 보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민권당간부들은 『혼자만 살자고 그럴 수가 있느냐』며 불쾌한 표정.
또 가칭 신민주당의 한건수준비위원장과 엄영달·유갑종씨등도 신당발기인으로 참여해 가건물을 자처했던「신민주당」은 자진 철거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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