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 인사들 민족중흥사 결성|1차로 고박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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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예용·장영정·길전식·구자춘씨등 구여권인사 1백여명은 18일낮 서울올림피아호텔에서 구여권 해금인사 모임을 갖고 가칭「민족중흥동지회」를 결성했다.
이날 모임을 발기한 전씨등은 『고박정희대통령의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유업을 계승하며 1차적으로 고인을 기념하는 출판·기념관 설립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족중흥동지회의 정치활동 여부에 대해 『일단은 친목단체의 성격으로 박대통령의 이념을 계승한다는데 충실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시간을 두고 지방조직도 결성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구공화당인사 가운데 백남억·민관식·장경정·이병희·육인수·신형식·김용태·민병권·김용호·김유탁씨등과 구유정회의 태완선·최영희·이영근씨등 및 행정부측의 박경원·윤주영·신범식·이석제씨등 1백 여명이 참석했으며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필전공화당총재는 참석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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