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제, 버스전용로 확대 … 대회기간 교통대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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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광주광역시는 U대회가 열리는 동안 차량 2부제와 버스전용차로 확대를 골자로 한 교통대책들을 시행한다. 차량 2부제는 차량 끝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날, 짝수인 차량은 짝수날에만 운행토록 유도하는 제도다. 긴급차량이나 U대회 차량을 제외한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가 대상이다.

 버스전용차로 운영은 평일 하루 4시간에서 10시간으로 대폭 늘린다. 시간대는 오전 7시~11시, 오후 2시~8시로 확대한다.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에 들어선 선수촌이나 주요 경기장 주변의 교통 통제도 이뤄진다. 선수촌 주변도로는 U대회 차량이 우선적으로 통행하며 일반 차량은 구간별로 통행이 제한된다. 광주은행 화정지점~광덕고 사거리 구간은 시내버스를 제외한 모든 일반 차량이 완전 통제된다. 선수촌 인근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8개 노선은 온누리주유소 앞~광주은행 화정지점 주변으로 우회·변경된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다음달 3일과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 안팎의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월광교회와 상록회관 등 인근 임시주차장 14곳을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광주시청·상록회관 등 4개 노선에 총 25대의 버스가 5~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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