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초반KO 자신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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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복싱 WBC(세계권투평의회)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장정구·22)가 15일밤 부산구덕체육판에서 일본의 도전자 「구라모찌·다다시」(창지정·21·동급10위)를 맞아 5차방어전을 벌인다.
두 복서는 13일 부산서면체육관에서 공개스마링에 이어 14일 반도호텔에서 대전조인식및 규칙회의를 가졌다.
지난8월18일 4차방어전에서 일본의 「도까시끼·가쓰오」를 9회KO로 누르고 4개월만에 링에 오르는 챔피언장은 중반라운드안에 KO승을 다짐하는등 자신에 차있다.
장은 이제까지 유례없는 2개월간의 강훈을 벌이며 2백라운드의 스파링을 소화, 고질적인 체중감량문제를 해결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동급챔피언인 「구라모찌」는 키가 장보다 3cm크고(1m64cm) 스트레이트를 위주로하며 허리가 유연하고 발이 빠른 아웃복서로 그다지 강한 상대는 아닌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타이틀전에서 대전료로 장은 7천2백만원(매니저몫 포함), 「구라모찌」는 1만달러(약8백만원)를 각각 받는다.
주심은 필리핀의 「힐라리오·나다야」, 부심은「제리·로슨(미국)「나롱·파둔하이」(태국)「불러」(호주)씨등이며 감독관은 WBC 양정규 부회장과 OPBF(동양-태평양권투연맹)의 「타오하이」(태국)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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