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휠,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시행 후 첫 공식 인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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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자동차 휠이 튜닝용 부품 가운데 처음으로 성능과 품질을 공식 인증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핸즈코퍼레이션(주)가 생산한 튜닝 휠 2종(PR0004ㆍMG0400)이 올 1월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 시행 후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는 정부가 튜닝부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민간기관인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휠ㆍ소음기ㆍ에어필터ㆍ오일필터ㆍ등화장치 등 5개 품목 가운데 인증대상을 선정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선정이 적절하게 됐는지 확인한다.

사후 검증을 통해 부적합 사항이 발견되면 인증이 취소된다.

'인증 1호'로 선정된 튜닝 휠은 각각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제작돼 완성차에 장착하는 휠에 비해 무게가 최대 35%까지 가볍다. 때문에 연비를 5~10% 높일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용석 국토부 자동차선진화기획단장은 “하반기부터 인증품목을 더 확대해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별 기자 kim.hanb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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