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8올림픽 반대|〃남북대결-두개의 한국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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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내외】 북괴는 10일88서울올림픽을 반대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
북괴는 이날 정무원총리 강성산이름으로 이른바 『담화』라는것을 발표하고 88올림픽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남북대결과 두개의 한국을 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다줄뿐』 이라고 주장했다.
강은 지난달말 쿠바수상「카스트로」가 IOC 「사마란치」위원장에게 보낸 서한과 관련해 발표한 이 담화에서 24회올림픽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은『북반부에 대한도전이며 통일에대한 엄중한 침해로 간주할것』이라느니 『올림픽경기를 조선의 남에서 하는것도 북에서 하는것도 바라지 않는다』 면서 88올림픽 개최결정을 『정치적음모의산물』이라고 비난했다.
강은 이 담화에서 남북한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합단일팀구성문제를 협의키위한남북체육회담과『다방면적인합작과 교류를 실현키위한 대화는 적극 추진시킬것』 이라는등의 주장을 늘어놓으면서 이는 올림픽장소문제와 남북단일팀구성문제는 『서로 별개의 성격을 띤것이기때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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