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불포화지방산 듬뿍, 아연 풍부한 한우, 하루 70g 먹으면 건강한 장수 도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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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 상추·깻잎·쑥갓 등 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건강을 지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재료에 한우가 있다. 한우는 양질의 단백질과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우에는 또 올레인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는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지방이다. 한우를 비롯해 고기를 매일 매일 조금씩 먹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면역력은 아미노산들로 구성되는 단백질인 항체와 보체에 의해 결정된다. 필수아미노산은 식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면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고기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이유다.

한우는 아연도 함유하고 있다. 아연은 백혈구 생산과 관련된 중요한 영양소다. 면역력 향상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나침은 모자란 것과 같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한우를 매일 조금씩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하루에 필요한 고기 섭취량은 자기 몸무게에 1g을 곱한 양이다. 몸무게가 70kg이라면 매일 70g을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소량의 고기를 조금씩 자주 나눠서 먹는 것은 체내에서의 단백질 이용률을 높여주고, 신체 균형이 잘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한우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상추나 깻잎, 쑥갓 등과 같은 채소와 함께 먹음으로써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채소와 함께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채소를 상대적으로 많이 먹을 수 있으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한우샤브샤브 요리를 추전했다. 샤브샤브용으로는 부채살·차돌박이·채끝 부위를 사용하면 된다. 육수는 다시마와 멸치를 우려낸 육수가 잘 어울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한우와 버섯을 함께 먹으면 좋다고 전했다. 버섯은 백혈구 생산을 증진시키고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돕는다. 바이러스 감염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힘을 주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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