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축체육관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29일하오3시20분쯤 서울상수동 홍익대구내에 신축중인 실내체육관 (지하 1층, 지상3층, 현대건설시공)의 2층과 3층 베란다가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목수 전부희씨 (55·서울신림동354) 가시멘트 더미에 깔려 숨지고 서윤필씨 (38·전북부안군부안읍) 와 김호성씨 (36)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들은 모두 농아들로 2층 베란다에서 일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는 신축중인 체육관3층 골조에 철골테라스지붕을 얹기 위해 세운 높이 1.5m·두께30cm·길이 1백m가량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미처 굳기 전에 받침목을 떼어내는 바람에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3층과 2층 베란다를 연쇄적으로 무너뜨려 일어났다.
이 사고로 폭2.5m의 2, 3층 베란다가운데 3층 베란다 40m, 2층 베란다10m가 무너졌다. 홍익대 실내체육관은 1윌18일 착공, 지하1층· 지상3층·연건평 5천평규모의 건물로 오는 85년말 완공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