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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전제론 영입안해 민정 내주부티 교섭본격화 민한 국민당선 설공화·유정인사 영입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3차해금이 단행됨에 따라 민정· 민한·국민당은 총선거대비책을 서두르는 한편, 해금자영입문제에관한 당론을 밝히고 영입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해금인사들도 해금자 단합대회와 신당결성을 통한 12대총선거 참여문제에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민정당은 해금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는 입장이나 국회의원 출마를 전제로하는 해금인사의 영입은 고려하지않고 있으며 곧 공천자를발표,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민한당은 30일상오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내주중 당무회의에서 공천심사위를 구성한뒤 해금인사 영입교섭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유치송총재는 현재 조윤형·박찬씨등 3차해금자 2명과 2차해금자인 정대철씨가 자진 입당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히고 전신민당최고위원들을 비롯한 해금중진들에 대해서는 자신이 직접 나서 영입교섭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총재는 어떤 경우에도 입당전에 지역구 또는 전국구 보장을 미리 해줄수는 없으며 공천문제는 일단 입당한후 당공식기구가 처리, 결정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은 12월1일 당무회의를 열어 가급적 많은 구공화·유정회출신을 영입, 전력을보강하는 문제를 협의한다.
한편 민주협도 12월3일상임운영회의를 열어 총선거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과 신당 결성방향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신당이 야권의 대동단결과 자생정당의 이미지를 일치시키는 성격을 띄어야하며 야권분열이 예상되는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철승·김재광·신도환씨 등 구신민당최고위원을 중심으로한 온건세력은 12월3일쯤1,2,3차에서 풀린 전직 야당의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해금자대회를 열것을 추진중이다.
이기택 송원영·김수한·박용만·노승환씨등 중진들이 앞장서고있는 비민주온건파들은 민주목 해금자들과 연합전선을 모색, 범야권의 대동단결을 통한 전통야당의 정통성소생을 당면 슬로건으로 내걸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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