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점이상 2천명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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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5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의 수험생 득점분포는 작년보다 평균 10∼ 15점이 떨어져 3백점이상의 고득점자는 지난해 3천3백99명보다 훨씬 줄어든 2천명내외가 되고 특히 인문계가 자연계보다 성적이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수험생들의 학력고사결과를 분석한 일선고교교사와 대입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2백60∼2백70점선의 중상위권 수험생은 10점에서 15점, 3백점내외의 고득점자도 5∼7점이 떨어져 3백점이상은 2천명내외에 머무르고 중상권보다는 중하권 득점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날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학I이 오히려 수학Ⅱ보다 어려웠고 득점이 용이한 사회과목은 배점이 20점이나 줄어든반면 과학에 한 과목이 추가돼 인문계수험생은 자연계에 비해 지난해보다 5점정도 더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남자는 기술과 공업이 가정과 가사보다 까다로운 편이어서 득점에 약간 불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3백점이상의 고득점자수는 대학입시사와 대성학원이 2천∼2천5백명으로 추정했고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일선교사들이 2천명내외로 예상한 반면 진학사는 1천8백명선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서울대·연대·고대등 명문대합격선도 일부 학과에서는 2백50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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