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엄마 찾아주오|3남매가 애타게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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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충남대전시삼생1동100의11 김홍근씨집 건넌방에 세들어사는 유미라양(14)·재범군·애라양등 3남매는 생활고를 못이겨 지난8월7일 집을 나간 어머니 이기복씨(37)를 찾아달라고 23일 본사에 편지를 보내 호소.
애라양등 3남매는 노동을 하던 아버지가 방광염으로 드러누운뒤 어머니 이씨가 과일행상으로 나서 골수염으로 걸음을 못걷는 할머니까지 6식구의 생계를 꾸리다 생활고를 못이겨 지난8월 집을 나간뒤 소식이 끊겼다면서 제발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애타게 호소.
어머니가 나간뒤 할머니 아버지 병구완과 두 동생 뒷바라지가 너무 힘들어 날마다 울고 있다고 쓴 애라양은 혹시라도 어머니 이씨의 소식을 아는 분은 대전(5751)로 연락해 달라고 적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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