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곡만을 레퍼터리로 소프라노 이규순씨 독창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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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소프라노 이규순 교수(55·이화여대)가 22일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일가곡만을 레퍼터리로 독창회를 갖는다. 5년 전 대전에서 독창회를 가졌지만 서울에서는 20여 년만의 독창회.
그에겐 이번 음악회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있다.
함께 성악을 공부했고 또 함께 이화여대에서 20여 년 봉직해온 부군 이창식 교수를 지난해 여읜 후 그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독창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퍼터리도 한 여인의 삶의 역정을 담은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비롯하여 「바하」의『그대 곁에 있을 때』, 「볼트」의 『한 밤에』, 「R·슈트라우스」의 『헌사』등으로 이어진다.
이 교수는 이대음대와 대학원, 미국 캔자스주립대 대학원(58년)을 졸업했다. 피아노 반주 장혜원교수(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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