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학원문제해결 내주정치절충 여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 민한양당은 9일 열린 국회문공위에서 민한당이 제안한 학도호국단설치령폐지건의안이 찬반토론끝에 계류되고 민한당이 독자적인 학원자율화정착촉진건의안을 곧 국회에 제출하게됨에 따라 내주부터 학원문제해결을 국회차원에서 모색키위한 다각적인 정치절충을 벌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민정당은 야당이 제안한 이두개의 건의안을 표결로 폐기시키지 않고 문공위에 소위를 구성해 일단 계류시킨다음 학도호국단을 폐지시키지 않는 범위안에서 실질적으로 학생회기능을 부활시키는것과 마찬가지로 자치활동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에서 해결방안을 찾는다는 기본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러졌다.
민정당은 총무회담등을 통해 ▲학도호국단의 안보적 기능유지 ▲호국단간부의 선거방법개선 ▲학생서클활동활성화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결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당은 현재 지구당개편대회참석관계로 지방출장중인 권익현대표위원을 비롯한 당간부들이 귀경하는대로 내주초 당직자간담회를 열어 학원문제해결을 위한 당의 최종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야당과 꾸준한 대화를통해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국회차원에서의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을 굳히고있다.
그러나 민한당이 민정당의 이같은 해결방안에 반대하고 독자적인 자율화촉진건의안의 관철을 주장하고 있어 여야의 정치절충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