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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군 전방배치, 경계해야|전대통령, 새벽 예고없이 중부전선 시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0일 새벽 예고없이 전방부대를 5시간동안 시찰, 겨울을 앞둔 방위태세를 돌아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
새벽5시40분 청와대를 떠난 전두환대통령은 중부전선육군부대에 도착, 최근 북괴군동향과 이에따른 우리군의 방어태세및 부대현황을 보고받고 『최근 북괴군은 후방부대를 모두 전방으로 전진배치하고 비행장을 전방지역에 신설하는등 심상찮은 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경계강화로 북한의 움직임에 철통같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북괴의 이같은 군의 재편성, 재배치 움직임은 기습남침을 위한 공격태세를 갖춘것으로 판단되며 북한공산집단의 무력적화통일노선이 조금도 바뀌지않고 더욱 강화된것이 재확인된것』이라고 지적, 신속·완벽한 대처를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적의 공격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것이 전승의 요체임을 강조하고 거점의 전술적인 활용, 야간의철저한 병력통제등 구체적인 작전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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