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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경찰 서울대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관악경찰서 경찰관 8명이 학원사태로 수배중인 전서울대총학생회장 이정우군(22·공법학과4년제명)을 검거하기 위해 지난8일 하오8시 서울대교내에 들어가 수색활동을 벌였던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경찰의 서울대투입은 당국의 학원사태 강경대책 발표 후 첫 공권력개입이다.
경찰투입에 앞서 이날 하오4시쯤 안희상서울시경제2부국장은 이현재총장을 방문, 수사경찰 투입사실을 통보하고 수색활동에 대해 논의했었다.
서울대직원 복장을 한 수사경찰(형사6명, 지휘간부2명)은 이날 하오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동안 학생간부들이 은신처로 이용해온 학생회관3층·학생회사무실·서클실 등을 수색했으나 수배중인 이군을 검거하지 못했다.
서울시경 간부는 『학원이 결코 치외법권지대일수는 없으며 교내에서 용인할수 없는 범죄행위가 발생할 경우 여느 장소에서나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수사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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