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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소속팀에 사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김진호가 대표선수 선발전인 제16회 종합양궁선수권대회서 경기 중 기권한 뒤 9일 소속팀인 현대중공업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당황한 현대중공업측은 의사철회를 종용하고 있으나『활이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쉬고 싶을뿐이다. 얼마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마음이 안정되면 활을 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의 사퇴는 LA올림픽 이후의 좌절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은 지난 78년 예천여고2년때 국가대표 선수에 선발된 후 6년동안 수차례의 슬럼프를 겪어오면서도 이를 잘 극복해왔으나 공식적으로 일시 은퇴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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