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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또 일제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싱가포르=석인호특파원】한일여자배구사상 한국이 처음 퍼펙트세트승을 기록했다. 84년세계여자배구 슈퍼토너먼트 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번째 개최지인 싱가포르의 게이월드 체육관에서 9일 벌어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세트를 15-0으로 따내면서 3-0으로 완승, 통쾌한 승리를 안았다.
한일여자배구 사상 한국이 퍼펙트세트 승을 거둔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한국은 이날의 통쾌한 승리로 지난날의 치욕을 깨끗이 설욕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가진 2차례의 한일전(1차는 지난6일 홍콩)에서 2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한국은 세터 이운임의 재치있는 배구와 한경애 이명희 유애자의 맹활약에 힘입어 수비가 흔들리고 호흡이 맞지않는 일본에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세터 이운임의 재치있는 토스와 강·연타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한경애의 종휭무진한 활약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2천여관중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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