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희씨 피아노 독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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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대음악 중에서도 한국의·창작음악을 즐겨 연주하여 관심을 모아온 피아니스트 박은희씨(32·한양대강사)가 이번에는 20세기 피아노 음악만으로 프로그램을 짜 독주회를 갖는다. 5일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프로코 피에프」 의 『어린이 음악』,「쉔베르크」의『6개의 소품』,「하나스테라」의 『알젠틴무곡』,「사티」의『3개의 무곡』,「거시왼」의『서곡』, 「메시앙」의『딱새』로 우리 귀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곡으로 시작하여 초 현대로 발전토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한다.
『쭉 맥이 있기 때문에 저희 연주회는 처음부터 들어주셨으면 좋겠읍니다. 사실 현대곡 하면 어려운 곡, 괴상망측한 전위곡을 연상하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모두 고전·낭만과 맥이 통하고 있어요.』
미국 맨해턴대 음대(75년 ), 서울대대학원(81년)을 졸업한 박씨는 67년부터 7회의 독주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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