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인수상 피격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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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델리AP·AFP=외신연합】「인디라·간디」 수상이 31일 상오9시30분(한국시간 하오1시)자택에서 3명의 범인에의해 복부에 8발의 총격을받고 수술을 받기위해 뉴델리의 올인디아 의료원으로 급송됐다.
범인 3명중 2명은 현장에서 살해되고 나머지 1명은 경호대에 체포됐다.
수상실 대변인은 이날 암살음모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간디」수상이 입원한 병원주위를 완전히 차단하고 삼엄한 경비를 펴고있다.
인도수상실의 한 관리는「간디」 수상의 상태가 『매우 위독』 하다고 말했다.
한편 「간디」수상관저근처에있던 목격자둘은 총격직후 여러대의 구급차가 관저로 몰려왔다고 전했다.
「간디」 수상의 80년1월 재집권이후 그녀에 대한 암살기도는 처음이며 인도에서는 금년말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였다.
피격후 20분만에 병원에 도착한 「간디」수상은 복부출혈이 매우 심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말했다.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암살범들은 「간디」수상의 경호대 소속 요원들 또는 시크교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사살된 2명의 저격범은 시크족의 특징인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고 나머지1명은 말끔히 면도를 하고 있었다.
「간디」수상은 이날 상오 관저를 떠나 집무실로 가던도증 저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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