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병산제」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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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12월부터 서울에서 시행될 예정이었던 택시요금의 시간 거리 병산제가 내년 상반기중으로 늦춰지게 됐다.
교통부는 26일 택시요금의 시간거리병산제를 ▲1차로 서울에서▲l2윌 시행에 들어가 현행거리제와 병산제를 한달동안 병행하다▲내년1윌부터 전면 병산제를 실시키로 방침을 세웠으나 그 전제조건으로 삼았던 지하철3, 4호선 공사진도가 예상보다 늦어져 연내실시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난 5윌 대구운전사 시위사건을 계기로 병산제 조기실시를 결정하면서 서울에서 실시시기를 올12월로 잡았던것은 당시의 지하철공사 진도로 보아 12월 이전에 지상공사가 모두 끝나 노면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었으나 지난 여름의 수해로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l2월전 노면정비가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병산제도 지하철 공사구간의 노면정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로 실시를 연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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