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건 3백23억추징 지하경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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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에서 외형 (매출)이 1백억원이 넘는 기업은 모두 1천23개로 이들이 작년에 낸 법인세는 6천1백92억원에 달하는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이 23일 국회에 낸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법인수는 3만2천9백14개로 이중 3.1%에 해당하는 1백억원이상 매출법인 1천23개가 전체법인세 8천6백37억원의 71.7%를 내고있는 셈이다.
국세청은 이날 보고에서 또 지하경제추적조사반을 편성, 운영해 올들어 9월말까지2천8건을 적발, 벌과금1억7천9백만원을 포함해 3백23억6천4백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채놀이 거액상속등으로 일정한 직업없이 놀고먹는 호화생활자에 대한 추적조사도 펴 지난9개월동안 2천1백88건을 적발, 4백91억4천3백만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세청은 카바레·나이트클럽·요정등 사치성업소에 대한 특별관리를 지방청별로 실시, 지난8월말까지 5백79개업체에대한 입회조사등을 통해 46억4천만원의 부당수입을 적발, 특별소비세·부가가치세등 11억5천8백만원을 추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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