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가장 절실한 소원은 「내집마련」|동자부, 나프타값·석유안정 기금 인하 건의에 고민|새기계 가동으로 이달말부터「솔」담배 대량생산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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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현직장, 39%가 불만가져>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있는것은 「내집마련」인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전국종업원1백인이상 광공업체3백48개사의 대리급이하 근로자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로자의식구조조사에 따르면 현재 가장 절실한 문제는 내집마련(38.4%)이며 다음은 좋은직장으로 옮기는것 (20.3%) 충분한자녀교육비(13.8%)등이며 식생활의 보장(12.6%)도 상당히 높은비중을 보였다.
주택마련에서 부족자금을 메우기위한 방법으로는 역시 은행융자(40.1%)를 많이 꼽았지만 회사가 사원주택을 공급(21.7%)하거나 부족자금을 보조(11.5%)해야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또 현재 다니는 직장에 대해서는 불만스럽다(39.0%)는 응답이 보람을 느낀다(20.5%) 보다 훨씬 많았으며 가장 불만스러운점은 일에 비해 보수가 너무적고 (35.5%) 필요이상으로 근무시간이 긴것(13.6%)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는 보수가 많은것(7.0%)보다는 인간적대우 (48.2%)나 장기적 전망이 있는(26.8%)곳을 들었다.
한편 최근 임금이 소폭 오르는것에 대해 임금인상은 노사간에 자율조정될 문제 (46.1%) 또는 물가안정을 위해 참아야할것(20.8%)이라는 응답에 비해 대폭인상을 해야한다(17%)거나 소폭인상은 단기간내에 끝내야한다 (11.8%)는 의견은 의외로 적었다.
물가안정에 대해서는 피부로 느낄만큼 안정됐다(9.5%)는 응답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안정된것은 사실이나 일부 생필품에 불과(42.3%)하거나 실제와는 거리가 멀고(24.5%) 일시적 현상으로 불안하다(17.4%)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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