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시설물 보이면 ‘#4949’ 문자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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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지나다 흔들거리는 다리, 무너질 것 같은 옹벽 등 위험한 시설물을 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 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4949로 신고를 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생활 주변의 위험 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한 국민 제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 1월부터 판교 환풍기 사고와 같은 시설물 관련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학·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과 관련된 건설기준에 대한 종합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 국민의 시선에서 보는 위험 시설물을 추가로 찾아내기 위해서 마련됐다. 누구나 생활 주변에서 위험하다고 느낀 시설물과 개선 사항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4949)나 이메일(kcsc@kict.re.kr)로 보내면 된다. 다음달 30일까지 접수한다. 제안한 내용은 도로나 철도·건축물 등 시설물을 설계하거나 공사할 때 준수해야할 건설기준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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