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1위 쉐화, 2위 칭다오 … 기세등등한 중국 맥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중국인이 세계 맥주시장을 뒤흔들었다.

영국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는 올해 가장 인기 있는(시장점유율 기준) 맥주 톱10을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중국 쉐화(雪花)맥주(사진)가 시장점유율 5.4%로 1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11위였다. 중국 인구 덕분에 올해는 1위에 올랐다. 2위도 중국산 맥주인 칭다오(靑島)(2.8%)였다.

10년 전 1위와 2위였던 미국 버드라이트와 버드와이저는 올해엔 3위(2.5%)와 4위(2.3%)로 밀렸다. 5위는 브라질의 스콜(2.2%)이다.

6위는 다시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옌징(燕京)맥주가 시장점유율 1.9%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네덜란드 하이네켄(1.5%)이었고, 8위는 중국 하얼빈(1.5%)이었다. 9위와 10위는 각각 브라질 브라마(1.5%)와 미국 쿠어스라이트(1.3%)가 차지했다.

유로모니터는 “10년 전 톱10 안에 든 중국 브랜드는 2개였는데, 올해엔 4개나 된다”며 “중국 시장 자체가 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