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주가 급등 이유는? 중국!

중앙일보

입력

쌍방울의 실적 개선과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회사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쌍방울은 전날보다 5.56% 오른 2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2013~2014년 2년간 국내 내수시장 침체와 거래처 중단, 해외주력지역인 중동에서의 매출 감소 등으로 실적악화를 겪었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국내 유통망 확충과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등으로 실적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올해 쌍방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쌍방울은 ‘트라이’외 국내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다른 브랜드를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시장규모가 가장 큰 란제리(1조원)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시니어 속옷에 집중해 국내매출 회복을 꾀하고 있다. 또 쌍방울은 올 2월에 선보인 중국 아동복 브랜드 ‘리틀탈리’를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틀탈리’를 비롯해 전 품목의 백화점 진출을 위해 중국 대진그룹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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