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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위조단 S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동부경찰서는 24일 은행보증약속어음을 대량으로 위조, 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유가증권위조단 25명중 주범 홍성락 (30·대구시중리동25의206) 등 8명을 검거, 유가증권위조 및 동행사, 시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최영환씨 (38·충남청양군청남면대흥1구)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등은 지난7월 중순 대구시중리동 중리아파트25동206호에 스크린인쇄기2대를 차려놓고 국민은행 부산토성지점이 발행한 해륙물산 (대표 김육헌) 명의의 약속어음20장을 위조, 지난8월초순 판매총책 김상복씨 (36·대구시 중동523의112) 에게 2백만원에 팔아 중간상들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키는등 지금까지 6차례 위조어음 5백장을 발행, 이중 1백46장을 1천4백60만원을 받고 팔았다는 것.
이들이 통용시킨 가짜어음은 24일까지 서울신탁은행 구의동지점으로 15장 7천8백만원(액면가)어치가 돌아와 적발됐다.
이들은 홍씨를 총책으로 판매책 김상복씨를 통해 중간상에게 백지어음 1장을 10만원씩에 팔아 넘기고 중간상들은 이를 다시 소매상에게 1장에60만∼70만원에 팔아 넘겨 시중에 유통시키는 수법을 써왔다.
한편 달아난 최씨는 총책 홍씨와 같이 범행에 가담하다 지난6월 홍씨와 의견차이로 갈라져 충남청양군 자기집에 위조시설을 상당량의 위조어음을 발행, 판매한뒤 달아났다.
이들이 위조한 가짜어음은 ▲제일은행 둔촌동지점발행 고진개발 (대표 김상진) 명의28장▲신탁은행 구의동지점발행 임광실업명의 40장▲상업은행 서초동지점과 경기은행 안양지점발행 대한서점명의 33장▲외환은행여의도지점발행 풍환실업 (대표 김신묵) 명의25장▲국민은행 부산토성지점발행 해륙물산명의 20장등이다.
◇구속자▲홍성락 ▲김상복(판매총책)▲성일수(25·판매책·서울진관외동304)▲김종선(46·중간상·대구시대신동204의14)▲장성한(30·중간상·서을홍은2동544)▲최봉호(37·소매상) ▲윤종건(55·소매상)▲김창규(61·소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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