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안 싸고 상위 난항예상|여야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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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4일부터 상임위활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하오 외무·경과·건설 등3개 상임위를 열어 수해복구 상황, 전두환 대통령의 방일결과 및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보고를 들었는데 야당측이 지자제 등 정치의안의 우선 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상임 위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 같다. 민정당은 상임위 별로 수해 등 현안들에 대한 정부측보고를 듣고 대책을 논의한 뒤 정부제출 법안을 심의하되 야당측이 제출한 법안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절충을 계속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민한당은 정치의안을 우선 적으로 다뤄야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있다.
이에 따라 ▲지자제 관계법이 걸려있는 내무위 ▲언론기본법 개정안이 계류중인 문공위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축협임원임명에 관한 법 개정안 등이 계류중인 농수산위 ▲노동관계법이 걸려있는 보사위 등 4개 상임위는 공전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정치의안이 계류되어 있지 않은 상공 위는 25일부터 이틀간 미국의 컬러TV덤핑 판정에 대한 정부측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일 예정이며 재무·경과 등 다른 상임위도 운영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4일 총무회담을 열어 정치의 안심 의에 대한 논의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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