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오징어튀김 빠진 닭볶음탕 … 신메뉴 드시면 파우치는 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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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번째 신메뉴를 출시한 피쉬&그릴(리치푸드)은 신메뉴의 사은품으로 ‘물고기 에코 파우치’ 2종을 선보였다. [사진 리치푸드]

한동안 커피업종에서 텀블러 등 사은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외식업계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을 하는 등 다양한 사은품들을 제작해 사은품 붐이 일었다. 올해도 사은품이 관심을 끄는 현상이 종종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피쉬&그릴(리치푸드)은 올해 26번째 신메뉴를 출시하며 사은품으로 ‘물고기 에코 파우치’ 2종을 선보였다. 피쉬&그릴은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를 맛보러 오는 단골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기 위해 피쉬&그릴만의 파우치를 제작해 신메뉴 ‘도리도리오징어킹’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 증정하고 있다.

피쉬&그릴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보답하고 싶어 고민하다가 실용성과 활용도가 높은 파우치를 생각했다. 기존의 심심한 에코 파우치와 차별화를 위해 피쉬&그릴만의 물고기 패턴과 데님 소재로 캐주얼한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지퍼 외에 똑딱이 버튼을 다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물고기 에코 파우치 제작을 전담한 리치푸드 마케팅팀 담당자는 “반응 확인 차 매장을 방문해 파우치를 받아 가는 고객들의 반응을 몰래 지켜 본 적도 있다. 포스터에 나온 것보다 실물이 훨씬 귀엽다, 작아 보이지만 많이 들어간다, 사달라고 남자친구를 조르는 모습 등 여러 반응을 봤다. 소장가치를 높이면서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제작했 다”고 말했다. 실제로 출시한 지 10일이 지난 피쉬&그릴too 광명 철산 본점에서는 파우치를 받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물고기 에코 파우치를 받으려면 신메뉴 ‘도리도리오징어킹’을 주문해야 한다. 이 메뉴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5000원을 내고 구매할 수 있다. ‘도리도리오징어킹’에 대해 마케팅 담당자는 “가격에 비해 푸짐한 양으로 오징어튀김과 닭볶음탕,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어 사은품 메뉴로 정해 고객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피쉬&그릴은 2003년 브랜드가 만들어져 퓨전 메뉴로 인기를 얻으며 가맹점을 450개 점까지 개장했다. 올해 상반기에 신메뉴로 ▶도리도리오징어킹 ▶매콤피쉬강정 ▶해물후루룩후루룩 ▶스파이시치킨립 4종과 요거트를 활용한 요거 칵테일 3종을 출시했다.

문의 02-326-3187.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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