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싸고 가입 간편 … 젊은층 사로잡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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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은 뭐니 뭐니 해도 암이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35.3%로 3명 중 1명꼴은 암 때문에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증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으로 젊은층의 암 발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젊은층의 경우 노년층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보험설계사를 통한 오프라인 보험 가입은 보험료가 비싼 단점이 있다.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은 인터넷 구매에 익숙한 젊은층엔 가입비용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2012년 말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생명보험을 출시했다. 다이렉트 보험은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가입하기 때문에 설계사 수수료와 점포 운영비를 절감함으로써 최대 30%까지 저렴한 보험료에 실속 보장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30~40대 젊은층을 위주로 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KDB다이렉트 암보험은 불필요한 특약은 제거하고 핵심 보장만 남긴 상품이다. 40세 남성 기준 월 1만5000원의 보험료로 고액암 7000만원, 일반암 5000만원, 유방암 및 남녀생식기 관련 암 1000만원, 소액암 500만원을 각각 보장한다. 보장금액을 고액암 3500만원, 일반암 2500만원 등 절반으로 낮추면 40세 남성 기준 월 8000원도 안 되는 보험료로도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암보험과 중복 보장

KDB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direct.kdblife.co.kr)를 통해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365일 언제 어디서든 보험료 및 보장 내용 확인, 가입부터 보험료 결제까지 짧은 시간 안에 간편히 진행할 수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현재 국내 인터넷 생명보험을 가장 많이 팔고 있는 KDB생명 내에서도 판매량이 가장 많다”며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암 발병률 때문에 젊은층의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DB생명은 암보험 외에도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정기보험(보장기간이 정해진 사망보험), 어린이보험, 연금보험, 연금저축 등 생명보험의 기초 핵심 5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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