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할머니가 현역 바텐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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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의 유흥가 긴자(銀座)에서 1백1세나 되는 할머니가 작은 바를 운영하면서 바텐더 일까지 직접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 할머니 는 '길베이아이'라는 작은 바를 운영하는 아리마 히데코(사진)여사다.이달로 1백1세가 됐으며, 1948년 도쿄 외곽 고탄다에서 커피숍을 연 뒤 51년부터 긴자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다.

아리마 여사는 "내가 단지 다른 사람들과 말하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오래 이 가게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이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고 했다. 아리마는 "나는 지금도 손님과의 대화가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 3개 신문을 광고까지 모두 읽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주 세계 언론들은 세계 최고령으로 에베레스트를 오른 일본의 70세 노인 미우라 유치로에 대한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은 생선과 소식(小食).채식 등으로 장수 노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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