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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위원장 회견|소등 동구권 참가 할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노태우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은 27일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오찬회견에서『88년 서울올림픽에 대한 북한 측의 방해기도를 예상하고 있으나 소련블록이 LA올림픽에서와 같은 집단보이코트를 할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노위원장은 북한이 차기올림픽 개최지를 변경시키기 위해 책동했다가 실패한 사실을 지적, 허위선전과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서울올림픽을 계속 방해하더라도 이에 대처하고 극복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올림픽기간 중 로스앤젤레스에서 소련 및 다른 공산국스포츠관계자들과 공식·비공식접촉을 가졌다고 밝힌 노위원장은 오는 9월말 잠실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의 개장기념식에 소련블록의 스포츠 대표자들이 참석할 것이며 서울올림픽 이전 서울에서 개최될 각종 주요국제대회에도 소련 등 공산권선수들이 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공의 하진량 IOC위원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노위원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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