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북괴 공작원 2백∼3백명이 활동|산께이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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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현재 일본에서 활동중인 북괴공작원은 2백∼3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산께이신문이 16일 동경의 서방정보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동신문은 이 소식통이 북한으로부터의 전파교신분석, 치안기관의 정보, 한국에서 체포된 간첩들의 진술을 종합해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히고 이들 공작원의 대부분은 어선을 가장한 고속정으로 야음을 틈타 일본연안에 도착한 후 바닷속을 헤엄쳐 일본에 상륙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경찰당국은 지난 50년 이후 모두 64명의 북괴공작원들을 체포했는데 이들은 주일미군기지 및 방위청 관계시설의 정보수집과 재일한국인 포섭을 주요임무로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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