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염 566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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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인도 남부에서 2주간 계속된 혹서로 29일 현재 5백6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구호당국이 밝혔다.

주구호 책임자인 D C 로사이아는 "피해가 극심한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서 주민 수십명이 탈수증과 일사병으로 입원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로사이아는 "지난주 47.5도를 기록한 날곤다와 동부 고다바리 지역이 2백여명 이상 사망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 북부의 코타군담이란 마을에서는 52.1도까지 온도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러한 고온현상은 이맘때 정상온도보다 평균 5~7도 이상 높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에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는 50도가 넘는 혹서로 1천명 이상이 숨진 바 있다.

[하이데라바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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