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르몽드지에 섹스만화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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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최근 종래의 편집방침을 바꿔 대담한 섹스묘사만화를 싣는 등 독자들을 놀라게 하고있다.
지난 3일부터 연재되고 있는 만화가 「콩크」의 『사랑의 역사』라는 만화시리즈는 사랑의 행위를 그린 것으로 그 내용이 날로 대담해지고 있는데 결국 15일자에 실린 만화는 아슬아슬한 부분을 검게 칠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르몽드지는 70년대 초만 해도 50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권위를 지켜왔으나 최근에는 붓수가 줄어들기 시작해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파리=주원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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