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펌뷸런스 의미…도심을 누비는 '타요 소방차' 어떤 효과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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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뷸런스 의미 [사진 양천소방서]

 
펌뷸런스의 의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선 '타요 소방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펌뷸런스의 의미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차가 출동하고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을 말한다.

도심지역은 잦은 출동, 농촌지역은 원거리 병원이송으로 구급차 공백상황이 발생했을 때, 펌뷸런스가 투입된다.

펌뷸런스에 탑승한 소방대원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구급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하고, 구급활동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구급차와 소방펌프차를 동시에 출동시켜 보다 효율적인 소방활동을 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시내 한 소방서에서 '타요 소방차'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타요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인 아이코닉스가 버스를 의인화해 만든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양천소방서는 펌프 차량과 굴절차에 타요 이미지를 포장한 ‘타요 소방차’를 선보인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타요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인 아이코닉스가 버스를 의인화해 만든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타요 소방차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보인 사례가 있지만 캐릭터 제작사와 공식적으로 협의해 승인을 받고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실제로 타요 소방차가 몇 번 출동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최근 확산 중인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캠페인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도 타요 소방차를 활용해 친근한 소방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의 관심도 환기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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