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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도 총회꾼매수 파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소위 「총회꾼」에 대한 접대문제로 일본굴지의 백화점인 이세단이 곤욕을 치르고있다.
이세단은 주총을 앞두고 총회꾼모임인 논담동지회에 향응을 제공해, 이익공여 금지규정 위반혐의로 임원실장이 경찰에 구속됐는데 조사결과 부사장과 전무도 향응에 참석하고 경비도 회사에서 나간 것이 드러나 문제가 확대된 것.
이세단은 이들 총회꾼의 지지로 주총을 단 40분에 끝마쳤는데 수사당국은 다른 회사에서는 무척 까다롭게 따지고 들던 총회꾼들이 이세단에서는 지지발언으로 일관한 것은 이 같은 향응의 결과를 보고있다.
한편 이세단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임원이 기말보너스를 전액 회사에 반납한다는 결의를 할 방침.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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