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 차려놓고 … 리퍼트 대사 아들 백일 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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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부부와 한복을 입은 아들 세준, 심윤조 의원(위). ‘세준’이란 이름의 뜻을 소개한 입간판. [심윤조 의원 페이스북]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 대사가 지난 25일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아들 ‘제임스 윌리엄 세준’을 위해 한국식 백일잔치를 열었다. 리퍼트 대사의 부인 로빈 품에 안긴 세준이는 색동 무늬가 있는 푸른색 한복에 두건을 쓴 채 손님들을 맞았다. 관저 마당에는 ‘세준’이란 이름을 설명하는 입간판도 설치됐다. 백일상은 촛대와 놋그릇 등 전통방식으로 꾸몄고, 백설기로 만든 떡케이크, 수수팥떡, 오색송편과 명주실 등이 준비됐다.

 축하 손님으론 국회 외통위원회 나경원 위원장과 심윤조 새누리당 간사, 이병석 한미의원외교협회장, 정몽준 전 의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외교부 조태용 1차관·조태열 2차관, 벳쇼 고로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리퍼트 대사는 선물과 화환은 거절했다고 한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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