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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축구팀 징계해제 요청|FIFA 또 거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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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취리히로이터·AP=연합】국제축구연팽(FIFA)은 19일 열린 집행위에서 북한의 징계해제 요청안을 또다시 거부했다고 「조제프·블래터」FIFA사무국장이 말했다.
북한은 경기중 심만에 대한 폭행으로 지난 82년11월 FIFA로부터 2년간 출전금지조치를 당했는데 이날 또 한차례의 징계해제요청을 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따라 북한은 내년에 칠레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를 위한 예선에 참가할 수 없게되었다.
FIFA는 또 이날 회의에서 오는 86년 멕시코 월드컵선수권대회의 세부일정을 확정, 5월31일부터 6월29일까지 멕시코 시티를 비롯, 6개도시 12개 경기장에서 벌어진다고 발표했다.
「조앙·아벨란제」FIFA회장은 1차리그는 매일 상오11시(현지시간)와 하오3시에 두차례 경기를 갖게되며 최종 결승전은 6월29일 멕시코시티의 아트세카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이날 집행위는 또 비밀투표를 통해 90년 월드컵대회를 이탈리아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90년대회 개최지를 놓고 이탈리아와 소련이 경합을 벌여왔으나 소련의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불참결정의 영향을 받아 이탈리아로 기울어 진 것 이라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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