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관세협력 이사회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84년도 관세협력이사회(Customs Cooperation Council)) 서울총회가 21일 워커힐쉐라톤호텔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총회에는 헝가리·유고·체코·불가리아·콩고·알제리 등 미수교국가를 포함한 69개 회원국과 업저버 10개국, 11개 국제기구대표 2백56명이 참석했는데 5일간의 회의를 끝낸 후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선언」에는 ▲무역장벽요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세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기술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한국대표단의 발의로 관세기술협력기금의 창설을 결의할 예정이다.
동구권 4개국에서는 2명씩 8명의 대표가 참석, 「자크·칸페」 총회의장(프랑스관세청장) 에게 대표신임장을 제출했다.
동구권 정부대표가 신임장을 휴대하고 정식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의종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관세협력이사회 서울총회에 이어 85년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 86년 아시안게임 및 88년 서울올림픽을 차례로 개최함으로써 이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서울총회가 관세당국간의 긴밀한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여 국제무역질서를 재정립하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