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스위스에 동상 세워 나폴레옹이 진 빚 청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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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19일 스위스의 부르·생·피에르시에 말을 탄 황제의 동상을 세워줌으로써 「나폴레옹」이 1백84년 전에 진 해묵은 빚을 청산하게 됐다고.
당시 「나폴레옹」은 이탈리아정복 길에 이 마을을 지나면서 입힌 4만5천3백33스위스 프랑(한화1천6백만원)의 손실을 보상해주기로 약속했으나 그동안 유야무야 됐던 것.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뜻으로 실현된 이 세련된 채무청산방법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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