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정 통한 뒤 돈뺏고 딸까지 농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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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노량률경찰서는 9일 유부녀와 정을 통한 뒤 1천7백만원을 뜯어내고 딸까지 농락한 김용배씨(38·무직·서울충정로3가3의385)를 공갈협박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79년 11월 서울신길3동 K홀에 놀러온 최모씨(42·여·서울대림동)률 꾀어 정을 통한후『남편에게 알려 가정을 파탄시키겠다』며 83년2월까지 3년동안 계속 정을 통하며 유흥비등으로 1천7백여만원을 뜯어 냈다는것. 김씨는 또 8일 하오1시쯤 최씨가 평소 알고지낸 신길5동 김모씨(여)집에서『자신을 멀리한다』며 최씨를 때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혔다는것. 김씨는 81년 7월초 최씨의 장녀(23)가『어머니와의 관계를 끊어달라』고 애걸하자『한번 정을 통하면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속여 장녀와도 정을 통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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