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장군처럼 착각말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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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일저녁 민한당당사 10층회의실에서 열린 구야권전직의원 20명의 입당환영리셉션에는 재경의원, 당직자, 당원등 2백여명이 참석해 축제분위기.
유치송총재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입당자들을 홍일점 김윤덕씨부터 연령순으로 소개했는데 이중재씨는 『처음부터 돌아갈 집은 민한당이라고 생각했으며 앞으로 야당성과 정통성 회복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고, 박일씨는 『오늘부터 말단당원으로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그러나 일부 현역의원들은 『천장을 쳐다보며 반성해야할 사람도 많을 것』 『과거를 돌아보면 무슨 개선장군처럼 으시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노골척인 불평을 수근 거렸는데 유총재도 이 같은 분위기를 짐작했는지 『우리 민한당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복귀동지들이 칭찬해줄줄 알았는데 과연 많은 찬사를 보내줘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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