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도발땐 심장부강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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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6일 상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공군사관학교 제32기 졸업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만일 적이 섣부르게 도발을 자행해오면 즉각 응징에 나서 적의 심장부를 강타함으로써 저들의 전쟁수행능력을 원천적으로 말살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현대전은 고도의 정밀무기 체계로 인해 전쟁초기에 대세가 판가름 나는 속전속결이 특징이라고 지적, 따라서 제공권의 확보와 영공방어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되므로 방공태세의 확립과 공군전투력의 향상은 우리의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오늘의 국제환경은 세계각국의 이기적인 국익추구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가운데 협상과 평화보다는 힘의 대결과 무력충돌이 끊일사이가 없는 각박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적의도발을 미연레 방지할 국력을 기르기위해 우리는 화합단결해 안정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다지면서 각분야의 발전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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