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금지하의 불교 타락상 비판 장시 『다라니』에 대한 불교계의 분노가 폭발했다.
승려시인 역성일 승려는 지난주 『산가』라는 짧은 시로 김씨의 불교비판에 반격을 가하고 나섬으로써 거친 공방의 설전을 펼쳤다.
문제가 된 『다라니』는 『가작과 비평』사의 17인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실린 것.
이 시는 「중놈」「중년」등의 용어를 구사, 불교의 타락상을 풍자해 나갔다.
성일승려는 이에 대해 『사람된 줄 알았더니 똥개도 못됐구나』라는 거친 용어의 반박 시를 「불교신문」에 실었다.
김지하의 불교단 시파문은 보다 확대될 조짐도 없지 않은데 어떤 결말이 날지 불교계와 문단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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